인생카페 바우카페 삼각지점

 

처음 바우 카페 삼각지점을 알게 되었던 건 바로 앞을 지날 일이 있었다. 우연하게 가게 안을 봤는데 흑임자 포스터가 있었고 사진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호기심으로 먹어봤다. 테이크아웃으로 시켰던 커피였는데 먹는 차에서 내내 맛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몇 번이나 오려고 했으나 영업시간이 길지 않았다. 시간 맞춰서 몇 번이나 가게 되었고 본점이 강원도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강원도 여행에 가서도 바우 카페를 찾아갔었다. 강원도 여행에 같이 간 넉살 좋은 오빠가 내가 바우 카페 삼각지점을 다니다가 강원도를 오게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원도에는 어머님, 첫째 아들이 장사하고 삼각지점은 둘째 아들이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무심하게 툭 바우 입간판만 있고 인테리어에 그닥 힘을 쓴 거 같지도 않다. 그냥 맛으로만 승부 보는 곳이다. 가면 꼭 흑임자 라떼를 시켜먹어 보길 추천한다. 나는 흑임자만 먹어서 다른 커피는 먹어본 적도 없기도 하다. 근데 흑임자라떼를 한잔 먹고 나면 드는 생각이 다시 한 잔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어서 먹음 안되고 빨대로 먹어서도 안된다. 이대로 그냥 입을 대고 둘러 마시면 된다. 고소한 흑임자랑 진한 원두가 잘 어울리고 지금까지 먹었던 흑임자라떼 중 단연 1등이 된다. 바우 카페 삼각지점은 주차도 어렵고 카페가 넓은 것도 아니라서 정말 이 흑임자라떼를 먹으러 오는 사람이 아니면 방문하기 어려울 거 같다. 특히 오후 6시면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평일에 회사원들은 가볼 생각도 하기가 어렵다.

 

 

 

 

 

 

 

같이 여행가서 먹었던 커플은 둘 다 다음날 또 먹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다시 또 바우 카페 강릉점을 갔다. 한 입 먹고도 맛있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는 커피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무조건 꼭 가보길 추천한다.

 

 

 

 

 

남산이 잘 보이는 삼각지역에 있으니 남산데이트를 짜면서 코스로 짜도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