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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북동 맛집 금왕돈까스

by &*^%$# 2022. 12. 17.

금왕돈까스

 

화~일 10:30 ~21:00

월요일 휴무


 

성북동에는 숨은 맛집이 많다. 산 굽이굽이 맛집들이 숨어있는데 경양식돈까스 맛집 중에서도 서울에서 벗어난 곳을 찾다가 발견했다. 오래된 성북동의 경양식 맛집이다. 금왕돈까스 본점이라고 나오는 거 보니 다른 지역에도 체인으로 금왕돈까스가 있는 것 같다.

 

 

 

 

금왕돈까스를 가는 길 햇살이 아주 좋고 날씨가 좋다. 성북동으로 가는 길은 항상 산을 타고 가다 보니 서울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을 가는 기분이지만 실제로 서울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 서울을 벗어난 느낌을 주기에 좋은 곳이 성북동인 것 같다.

 

 

 

 

교회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이곳이 금왕돈까스이다. 주말 애매한 시간에 갔으나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니 수프를 가져다주신다. 옛날 엄마 손잡고 따라가서 먹던 수프 맛이다. 후추를 잔뜩 뿌려야 하는 그 맛! 묽은 수프지만 옛 추억 맛으로 맛있는 맛의 느낌이다.

 

 

 

 

 

 

반찬은 깍두기.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돈까스를 먹다 보면 깍두기가 기가 막힌 반찬이 된다. 느끼할 때쯤 깍두기를 먹으면 다시 처음 먹을 때의 입맛으로 돌아오는 마법! 깍두기가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나는 안심정식을 주문했는데, 큰 덩어리가 2개나 나온다. 여자가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다. 사진에는 작아 보이지만 한 덩어리만 해도 충분할 만큼 매우 크다! 그 외 고추, 양배추 샐러드, 완두콩, 마카로니 샐러드까지 옛날 경양식 반찬이 전부 나온다.

 

 

먹고 아쉬웠던 건 금방 튀겨낸 느낌이 아니라 튀겼던 것을 데워만 주는 느낌이라 뜨겁지 않았다. 그리고 소스는 애매하게 부어져 있어서 소스에 절여먹는 맛을 좋아해서 소스는 추가로 더 받았다.

 

 

 

 

 

추가로 더 받은 소스도 미지근한 걸 봐서 소스가 데워질 수 있는 온장고 같은 곳에 들어있는 것 같다. 기대하고 멀리까지 차 타고 온 거에 비해 맛이 좋지 않아 무척 실망적이었다. 소스도 특별하지 않는 평범한 맛!

 

 

 

 

 

남편이 주문한 모둠 정식이다. 금왕돈까스의 각 메뉴들이 안심돈까스만 제외하고 조금씩 전부 다 나온다. 함박스테이크가 궁금했는데 작게 나와 먹어봤더니 내가 먹은 안심보다 더 맛있다. 등심돈까스는 역시나 안심돈까스와 크게 차이를 모르겠는 그런 맛. 치킨까스는 그냥 치킨같은 느낌의 맛이었다. 모둠정식에서 함박스테이크가 제일 맛있었던 거 같다. 

 

이것도 내 안심돈까스와 마찬가지로 뜨끈한 맛없이 미지근한 맛의 돈까스들이었다.

 

 

 

 

넓은 매장에 손님은 꽤나 많아 보였다. 우리보다 나이가 더 있어 보이는 40~50대분들이 많았고 가족단위로 온 손님도 많았다.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서 나는 재방문은 의사는 없는 아쉬움이 남는 금왕돈까스 본점이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한데, 주차비를 따로 정산해야 한다. 이유는 주차하는 땅은 나라의 소유라서 주차비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 대신 주차비가 비싸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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