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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 K리그1 33라운드(9/18(일)) 전체 일정 및 1경기 집중 분석

by &*^%$# 2022. 9. 16.

긴 레이스를 이어 온 K리그1가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맞이합니다.

팀당 3번씩 맞붙는 33번의 경기를 마친 뒤에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눠 팀당 5경기를 치르는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합니다.

마지막 순위가 결정되게 되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고, 그래서(혹시 모를 승부조작이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른 영향 등을 배제하기 위해) 모든 경기가 9월 18일 오후 3시에 동시에 개최됩니다.

 

1. 경기일정

울산(1) - 수원FC(6)

대구(10) - 서울(8)

수원(9) - 전북(2)

성남(12) - 포항(3)

강원(7) - 제주(5)

김천(11) - 인천(4)

 

2. 결과와 상관 없이 순위가 결정된 팀

울산(1), 전북(2), 포항(3), 김천(11), 성남(12)

 

2-1.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된 팀

울산(1), 전북(2), 포항(3), 인천(4), 제주(5), 수원(9), 대구(10), 김천(11), 성남(12)

 

이번 경기는 상/하위 스플릿을 결정 짓지 못한 6위 수원FC, 7위 강원, 8위 FC서울 세 팀이 열쇠를 쥐고 있다.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경우 강등 걱정 없이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더 높은 목표와 다음 시즌을 구상할 여유가 생기지만, 하위 스플릿은 마지막 5경기를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살얼음판 경기라 더욱 치열하며, 이번 시즌에는 최대 3팀까지 강등될 수 있는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살아남기'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순위와 스플릿 배치가 결정된 팀의 경우에는 마지막 경기에 많은 것을 걸 필요가 없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남은 5경기의 스케줄을 망치느니, 비주전 선수를 출전시켜 점검해볼 수도 있는 것이고 카드 세탁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도 될 만큼 비중이 떨어지고 안전하게 치러야 하는 경기이다.

 

우승을 노리는 1위 울산이나 역전 우승을 꿈꾸는 전북, 포항 등 뒤를 따르는 팀의 승점은 언제나 중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의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 1경기 집중 분석

대구FC vs FC서울

대구의 흐름이 너무 안좋다. 시즌 중반 가마 감독이 사퇴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경기력이 나아지질 않고 있다. 대구는 한 번 질 때 대패를 당하고, 이기거나 비길때는 힘겹게 승점을 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마저도 승리가 거의 없다.

 

8~9월에 9경기 동안 1승만 건졌고, 그마저도 최하위 성남을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후 전북에게 0-5 대패를 당한 뒤 제주 원정에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 됐으나 폭우 속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 무승부가 팀 컨디션에 좋은 영향을 줬을 수 있겠으나, '분위기 반전'이라고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최근 여러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서울은 인천-수원 등 수도권 팀에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전북, 수원FC, 강원 등 본인들보다 순위가 높고 까다로운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으며 안정권에 돌아섰다. 주축 수비수 이한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중앙 수비가 매우 심하게 흔들렸었는데, 오스마르가 복귀하며 이상민과 함께 수비진을 이뤄 안정감을 구축했고 이에 국내에서 손꼽는 미드필드-공격진 라인의 에너지가 살아나며 힘이 좋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위에 있는 수원FC, 강원이 패배한다고 해도 수원FC에 득점이 크게 뒤쳐져 있어 사실상 상위스플릿 진출이 어려운 상태다. 그럼에도 7위로 하위스플릿 최상위에 자리하고자 하는 저력이 크게 작용할 것이고 체격은 좋으나 발이 느린 대구의 3백을 상대로 2골 이상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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